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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샤넬코리아' 사내 성추행 의혹, 고위 간부 10년간 여직원 12명 지속적으로..

by 커플뉴스 2020. 11. 24.

샤넬 / 기사와 무관한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명품 브랜드 '샤넬'의 민낯이 드러나게 되었다. 간부가 직원을 성추행한 것은 물론이고 소문이 퍼져나가지 않도록 피해 여성들에게 '비밀 서약'을 하게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고 알려진 것이다.

기사와 무관한 사진 -pixabay

23일 KBS는 샤넬 한국 지사 '샤넬코리아'의 전국 백화점 매장 영업 총괄하는 40대 간부 A씨가 10여 년 전부터 백화점의 샤넬 매장 근무 여직원들을 상대로 부적절한 신체 접촉이 계속되었다고 전했다.

샤넬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여직원들을 상대로 가슴이 꽉 밀착될 정도로 세게 포옹을 하고 몸을 만지는 행위 등을 해왔다고 한다.

기사와 무관한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피해 여성인 B씨는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어디까지 주무르는 거야'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겨드랑이 이런 부분까지 다 주물렀다"며 "뿌리치면 찍히기 때문에 그럴 수도 없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A씨가 항상 자기 가슴을 만져보라고 했다고 전했다.

뉴스1

결국 직원들은 지난 9월 노동조합에 문제를 제기하였고 설문조사 결과 피해자만 12명 이상, 피해 기간도 10년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사와 무관한 사진 -클립아트코리아

노조는 이를 토대로 지난달 사측에 A씨의 징계를 요구했으나 샤넬코리아는 직원들에게 비밀 서약을 받아낸 뒤 진행 상황을 일절 전달하지 않았다는 것이 피해자들의 주장이다.

뉴스1

이에 샤넬코리아 측은 외부 조사인을 지정해 조사중이며 비밀서약은 조사 과정의 절차일 뿐 사건 은폐 의도가 없다는 것이 공식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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