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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KDA '세라핀' 날 본떠 만들어 불쾌" 라이엇 직원 전 여자친구의 주장에 파문

by 커플뉴스 2020. 11. 16.

스테파니 트위터 (이하)

<리그 오브 레전드> 신규 챔피언 '세라핀'이 또 다른 논란에 휩싸였다. 한 여성이 '세라핀'이 자신을 본따 만들어졌다 주장한 것이다. 그는 전남자친구가 자신의 동의없이 이러한 일을 벌였다며 불쾌감을 표현했다.

스테파니는 2019년 초 데이팅앱으로 라이엇 직원A를 만났다고 밝혔다. A는 자신의 직업에 대해 얘기를 많이 했었고 두 사람의 주요 대화 주제는 롤 개발 등이었다.

스테파니는 A에게 아리를 가장 좋아한다고 말했는데 이 얘기를 들은 A가 "스테파니와 매우 흡사한 컨셉의 스킨을 만들겠다"는 취지의 말을했다고 한다.

A가 말한 캐릭터의 컨셉은 자신처럼 사회성이 부족하고, 어색한 너드 컨셉이며 이 외에도 스테파니의 일상 얘기들을 게임에 실제로 반영해 넣고 싶어하는 모습을 보며 스테파니는 A에게 불쾌감을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스테파니는 A와 만나던 시기 롤 세계관 중 필트오버와 자운에 관한 논문을 쓴적이 있는데 이후 A가 라이엇 본사에 그녀를 초대해 견학시켜준 날 자신의 논문을 A가 동의없이 직원들과 공유한 사실을 알게됐다고 밝혔다.

A는 심지어 그녀의 논문을 인쇄해 액자에 걸어두기도 했으며 스테파니를 아리로 묘사한 그림까지 선물했다고 한다. 계속된 불쾌감에 스테파니는 A와 연락을 끊었다고 전했다.

그런데 약 1년 뒤인 지금 '세라핀'이 공개되었고 자신의 모습과 똑같이 생긴 세라핀의 KDA 공식 합류 날짜가 자신의 생일인 9월 19일 이라는 것을 알게된 그녀는 소름이 끼쳤다고 한다.

평소 그녀는 그림 그리는것이 취미여서 A에게 자신의 그림을 몇차례 보여준적이 있었는데 최근 공개된 세라핀의 계정에 올라온 그림들 역시 본인이 그린 그림들과 놀랍도록 비슷하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자신의 셀카와 똑닮은 모습이 공개되는가 하면 자신의 인격, 신상정보 심지어는 정신 건강 문제까지 세라핀 픽션화와 상품화에 이용된것에 대해 큰 불쾌감을 느끼며 결국 현재 그녀는 법적 대응을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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