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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순식간에 '아이' 치고 깔아버린 '트럭'에 주변 시민들은.." (사진)

by 커플뉴스 2020. 12. 1.

YTN (이하)

학교 앞 스쿨존에서 8살 초등학생이 트럭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는 위급한 상황, 주변에 있던 시민들이 하나둘 모여들기 시작했다.

지난 23일 오후 4시 11분께 제주시 애월읍 하귀초등학교 앞 도로에서 하귀초 1학년 A양이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50대 B씨가 몰던 1톤 화물 트럭에 치여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른쪽 발목이 트럭 운전석 뒷바퀴에 깔린 A양, 놀란 학생이 소리를 지르며 허둥거리자 다른 운전자가 급히 차에서 내려 달려와 트럭을 힘껏 들어 올렸지만 역부족이었다.

이에 주변에서 이 모습을 본 주민들 7명이 뛰쳐나와 구조에 동참했다. 주민들은 일제히 맨손으로 적재함을 들어 올렸고 마침 현장을 순찰 중이던 자치경찰 2명도 함께 아이를 구조하려 힘을 보탰다.

클립아트 코리아 (이하)

이렇게 모인 시민과 경찰 10여 명이 힘을 모으자 트럭이 움직였고 아이는 무사히 구조될 수 있었다. 당시 구조에 나섰던 주변 상인들은 당연한 일이었다며 '엄마의 마음''아빠의 마음'으로 그랬다 입을 모았다.

한 상인은 "엄마 입장에서 애가 사고가 나 그러고 있으니 당연히 급한 마음에 같이 뛰어들었다"전했다. 이 사고로 오른쪽 발목을 크게 다친 A양은 곧바로 119구급대에 의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옮겨졌다. 만약 주변 시민들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더 큰 사고로 이어질뻔한 상황.

경찰은 사고 트럭 운전자를 민식이법으로 불리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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