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건사고

"나 차 4대 있어!" 아빠뻘 '경비원'들에 폭언하며 '갑질'하는 26살 남자 (영상)

by 커플뉴스 2020. 11. 18.

SBS 8시 뉴스 (이하)

지난 13일 또다시 입주민이 경비원에 갑질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도 안산의 한 아파트, 지인들까지 동원해 폭언과 갑질을 한 26살 입주민 남성 A씨가 이번 갑질의 주인공이다.

그는 자신의 차량인 벤츠 지바겐을 가지고 나와 지하 주차장 입구를 막기 시작했다. 이에 다른 주민들의 항의가 빗발쳤고 경비원들까지 나와 차를 빼달라 요청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잠시 뒤 A씨는 지인들의 차까지 동원하여 주차장 출입구 전부를 막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차에서 내린 A씨와 그의 지인들은 흡연을 하며 경비원에 다가가 폭언+협박을 시작했다.

그들은 차를 빼달라 요청하는 경비원에 "알아서 빼라. XX들이 일을 XXX 하고 있어. 나 차 네대 있는데 네 대 다 이렇게 막을 수 있어"라 소리치며 험악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에 경비원이 녹음을 시도하자 휴대전화를 빼앗아 든 뒤 돌려달라는 경비원에 "XX가 진짜 죽으려고. 빨리 지워라, 부숴버리기 전에"등의 말을 내뱉으며 과격한 행동을 보였다.

경어체를 사용하는 경비원에 비해 입주민과 그의 지인들은 계속해서 반말을 사용하는 동시에 욕설 섞인 폭언을 내뱉었고 이에 경비원들이 결국 사과를 했지만 입주민은 오히려 경비실 입구에서 무릎을 꿇으라 소리치기까지 했다.

연합뉴스

이 갑질의 시작은 A씨의 반복적인 악성 주차가 원인이었다. A씨는 지하 주차장 보행자 통로에 반복적으로 차를 주차하여 다른 입주민들이 수차례 민원을 넣었다.

디어마이프렌즈 / 기사와 관련없음

민원을 받은 경비원들이 양해를 구하였지만 A씨는 번번이 무시했고 결국 주차 경고 스티커를 부착하자 A씨가 갑질로 응수를 한 것이다. 이 갑질로 경비원 4명은 퇴사를 고민하고 있다.

https://youtu.be/-AeAcQiG4dU

논란이 커지자 입주민은 경비원들이 먼저 저를 향해 욕을 했다며 사과할 생각이 없다 주장했다. 그러나 공개된 녹음본에는 꼬박꼬박 존댓말을 사용하는 경비원에게 반말과 욕설을 내뱉은 A씨의 음성을 확인 할 수 있었다.

[저작권자 ⓒ커플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