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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가스레인지에 휴지를.." 인천 형제 화재 사고 원인은 '라면' 아닌 형의 '실화'

by 커플뉴스 2020. 12. 11.

온라인커뮤니티 _ CCTV

보호자가 집을 비운 사이 화재 사고로 중화상을 입은 인천 초등학생 형제 사건은 알려진 바와 다르게 10살 형의 불장난에 의한 실화로 밝혀졌다.

온라인커뮤니티 _ CCTV

10일 인천 미추홀 경찰서는 지난 9월 발생한 인천시 미추홀구 한 빌라에서 발생한 화재의 원인을 A(10) 군의 실화라 판단, 내사 종결했다.

온라인커뮤니티 _ CCTV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당시 주방 가스레인지를 켜둔 상태에서 휴지를 갖다 댔다가 화재가 발생했다. 형제의 어머니는 "아이가 사고 이전에도 유사 행동을 보여 혼낸 적 있다."진술하기도 했다.

인천 소방서

애초 라면을 조리하는 과정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보도됐으나 A군의 진술과 경찰의 화재 감식 결과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으며 A군 역시 경찰에 "가스레인지에 휴지를 가져다 댔다"고 고백했다.

인천 소방서

경찰은 미성년자인 A군에 법적인 책임을 물을 수 없어 내사를 종결시켰다. 소방당국은 화재 초기 조사 과정에서 발화지점인 주방 가스레인지 주변에 음식 포장지의 흔적이 있는 점을 토대로 음식 조리 중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인천 소방서

한편, A군과 동생 B군은 지난 9월 14일 오전 11시 10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4층짜리 빌라 이층집에서 일어난 화재로 중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클립아트 코리아 _ 기사와 관련없음

그러나 동생 B군은 병원 치료 도중 사고 발생 37일 만에 끝내 숨졌다. 이들 형제는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등교가 중지된 기간에 엄마가 외출한 사이 단둘이 집에 있다 변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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