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캡처
24년 전 중국에서 무려 7명을 연쇄 살인을 저지른 40대 여성이 붙잡혀 법정에 섰다.
기사와 무관한 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이하)
23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범인은 라오 룽즈라는 이름을 가진 46세 여성이며 초등학교 교사 출신으로 알려졌다. 그는 1996년부터 끔찍한 범죄를 저질렀는데, 첫 사건은 난창시에 거주하던 일가족 3명을 살해한 사건이다.
당시 라오는 남자친구였던 A씨와 공모해 범행 계획을 세웠다. 매춘부로 위장한 그는 피해 남성을 유인해 만난 뒤 금품을 강탈한 뒤 살해했다. 이어 그 남성의 집을 찾아가 아내와 3살배기 아이를 죽인 뒤 20만 위안 상당의 금품을 챙겨 달아났다고 한다.
이후에도 두 사람은 매춘부 2명을 살해하는 등 범행을 계속 이어갔다. 경찰의 포위망이 좁혀진 적도 있었으나 다른 지역으로 옮겨 살인을 계속해 수사망을 빠져나갔다. 이들 커플에 의해 목숨을 잃은 피해자는 무려 7명에 다다른다. 수법은 모두 비슷했는데, 라오가 유인하고 A씨가 공격하는 방법이었다.
A씨는 1997년 7월 먼저 검거돼 사형이 집행됐다. 그는 세상을 떠나기 직전까지 라오의 도주를 돕기 위해 “나 혼자서 벌인 일이다” “라오는 이미 극단적 선택을 했다” 등의 거짓말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덕분에 라오는 당시 경찰의 수사망을 쉽게 피할 수 있었다. 그러나 결국 지난해 남부 샤먼시에서 시계 판매원으로 일하던 중 붙잡히게 되었다.
지난 21일 재판에 모습을 드러낸 라오는 “남자친구의 강요에 억지로 범행에 가담한 것”이라며 “누구도 죽일 의도가 없었다. 나도 그의 위협에서 벗어나 살기 위해 벌인 일”이라며 주장했고, “남자친구와 관계가 이어지는 동안 신체적, 정신적 학대를 당했다. 2번의 유산과 4번의 낙태 수술을 받았다”며 “지난 20년 동안 어둠 속에서 살았으며 체포될까 봐 매일 잠을 이루지 못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러나 피해 유가족들은 “그의 사과를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지난 20년간 우리가 겪은 고통은 사과 한 번으로 씻을 수 없다”며 분노를 표했다.
[저작권자 ⓒ커플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EQ가 가장 중요했다" 서양인 정자 기증 받은 '사유리'.. 아들 얼굴 최초 공개 (+사진) (0) | 2020.12.28 |
---|---|
마마무 휘인 "안돼" 화사의 파격적인 노출 사진에 깜짝 (사진) (0) | 2020.12.28 |
DJ DOC 이하늘, 전 부인 '박유선'과 함께 '우리 이혼했어요' 합류 (0) | 2020.12.24 |
가수 전소미의 '러블리'한 동생, 에블리 '폭풍성장'한 모습에 흐뭇 (사진) (0) | 2020.12.24 |
드라마 '펜트하우스' 화제의 배우 김영대 '강동원 닮은 꼴'에 입장 밝혔다 (0) | 2020.12.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