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bandforanimal' (이하)
걸을 수 없게 되자 하루아침에 버림 받은 강아지의 사연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지난 16일 아산동물보호연대(동보연)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걷지도 못하는 강아지 한 마리가 골목에서 발견됐다는 소식이 올라왔다.
동보연에 따르면 녀석은 영하 10도까지 떨어졌던 이날 새벽 골목길에서 발견됐다고 한다.
슬개골 탈구가 오랫동안 방치되어 불구 상태가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병원에서 확인한 녀석의 상태는 더욱 심각했다. 슬개골 탈구가 진행 될 대로 진행돼 모양이 틀어진 채 굳어진 상태였던 것이다.
수술을 하더라도 제대로 걸을 수 있을지 확실치 않은 상황이라고 동보연은 설명했다.
슬개골 탈구 초기에 치료했으면 불구까지 되지 않았을 수도 있어 더욱 안타까움을 주었다.
차디찬 바닥에서 벌벌 떨며 자신을 버리고 간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사람에게 버림받고도 사람이 그리웠는지 구조자를 보자 엉덩이를 끌며 다가오는 녀석의 모습이 눈물을 자아낸다.
귀엽다고 입양했다가 걸을 수 없게 되자 키우기 강아지를 유기한 주인에 대한 공분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녀석은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막대한 수술 비용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수술을 받아 건강하게 걸을 수 있도록 많은 이들의 관심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한다.
[저작권자 ⓒ커플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건사고'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가격리 중 '생일파티' 한 '국가비'.. 결국 검찰 송치 (0) | 2020.12.29 |
---|---|
"일단 몸으로 막고 보자는 생각 들었다" 도로 내려가던 빈 택시 온몸으로 막은 경찰관 (0) | 2020.12.29 |
"성기 보여주고 야동까지" 여교사 지속적으로 '성희롱'한 충북 초등학생.. 교사는 결국 (0) | 2020.12.21 |
불법으로 낙태 시도 후 살아서 태어난 아이를 불태운 20대, 재판 결과 (0) | 2020.12.21 |
"낑낑" 맨홀 뚜껑에 혀 내밀었다 그대로 '얼어' 고통에 몸부림치는 '유기견' (영상) (0) | 2020.12.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