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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다음주부터 코 찌르는 면봉 → '침'으로 검사합니다"

by 커플뉴스 2020. 12. 10.

JTBC _ 기사와 관련없음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다음주부터 유전자 증폭 진단검사에 검체 채취가 쉬운 타액(침) 검사를 차례로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연합뉴스 (이하)

나성웅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제1부본부장은 7일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질병관리청은 9월부터 일선 의료기관에서 간편한 검사를 받을 수 있는 타액검사법을 검증해왔다. 매우 높은 정확도를 확인해 완성단계에 이르게 돼 다음주부터 이를 순차 보급해 편리한 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코로나19 검사 확대의 가장 큰 걸림돌이 검사 장비나 시약 부족이 아닌 검체 채취의 어려움에 있었다는 설명으로 현재의 검체 채취는 콧구멍이나 입 등에 긴 면봉을 깊숙이 넣어 채취했는데 특히 노약자의 경우 호흡기를 통한 검체 채취에 어려움을 겪었다.

나 본부장은 "검체 채취를 획기적으로 편리하게 할 수 있어 전반적인 검사 역량이 늘어나고 검사 건수도 늘어날 것을 기대중이다."밝혔다.

타액검사에는 현재 유전자 증폭검사에서 사용되는 동일한 키트 사용이 가능하다. 방대본에 따르면 정확도는 현제 PCR검사 검체 채취 방법 대비 특이도는 100%수준에 약 92% 이상의 민감도를 보였다.

한편 방역당국은 역학조사 역량 개선에도 나선다. 코로나19 사태가 11개월째 지속되면서 방역요원과 역학조사 요원의 업무 부담이 늘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방대본은 코로나19 감염이 급속도로 확산되는 수도권의 역학조사 역량을 강화시키기 위해 군·경 수습을 기초 교육을 거쳐 지자체, 역학조사 지원 인력으로 현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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