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전세계 2위" 브라질, 이 시국에도 해변 가득 채운 사람들.. 마스크 쓴 사람 없어 (+사진)

하루에만 2만명 이상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쏟아져 나오며 누적 사망자는 18만명이 넘는 브라질.

그러나 무서운 확산세를 비웃기라도 하는듯 해변가에서 마스크 없이 유흥을 즐기는 이들의 모습이 포착되어 경악스러움을 자아내고 있다.

20일 브라질 라우데자네이루의 이파네마 비치에는 놀라나온 인파들로 가득했다. 우리나라의 여름 날씨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이곳은 발디딜틈 없이 즐기려는 사람들로 차있었다.

특히 약속이나 한듯 아무도 마스크를 쓰지 않은채 형형색색의 파라솔로 해변을 가득 채운 모습이었으며 삼삼오오 모인 이들은 비치 발리볼을 하며 놀거나 해수욕을 하며 시간을 보냈다.

브라질 시민들의 이러한 행보에는 대통령의 영향이 가장 크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마스크와 백신 무용론자로 그는 최근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백신을 접종하지 않을것이라 밝히면서 "화이자는 계약서에 '부작용에 대한 책임이 없다'는 것을 명확히 하고있다. 만약 백신을 맞고 악어로 변한다면, 그건 여러분이 책임질 문제"라 주장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지난 7월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고 3주 가량의 치료끝에 회복했다. 코로나19 통계 사이트에 따르면 브라질은 미국에 이어 가장 사망자가 많은 나라이다.

사진 _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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