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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전기구이 통닭' 사연에 많은 사람들이 감동 받았다.

커플뉴스 2020. 12. 2. 16:09

기사의이해를돕기위한사진/클립아트코리아

온라인 커뮤니티에 '와이프가 전기구이 통닭을 받았습니다' 라는 글이 게재됐다.

기사의이해를돕기위한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남편이 게재한 것으로 보이는 해당글에 "이게 어떤 통닭이냐~~하면 지난주에 아이가 태어날 때 부터 아팠어서 매주 수요일에 서울에 있는 병원으로 치료를 받으러 갔습니다"라는 글로 시작됐다.

온라인커뮤니티/본문 사진

이어, "와이프가 장모님과 함께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가고있는데 좌회전 하는중에 앞에 맨앞 차가 급정거를 해서 바로 앞 차와 와이프 차는 급정거를 했는데 뒤에서 오던 전기구이 통닭 트럭이 그대로 부딪혀 버렸습니다" 라고 말했다.

이하 기사의이해를돕기위한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고 뒷범퍼만 까진 정도였고, 와이프는 현장에서 사고 사진을 찍고 상대방 명함만 받았다고 합니다" 라고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

이에 남편은 "보험처리 하면 될텐데 왜 그랬냐"고 하니 와이프가 "다친 사람도 없고 트럭 차주분이 계속 죄송하다면서 수리비 전액을 부담 한다고 했어" 라고 답했다고 한다.

저녁쯤 트럭 차주에게 연락을 받아 "공업사에 물어보니 뒷 범퍼 교체하는데 50 만원 정도 발생 한다더라 교체 원하시고, 수리하면 비용 입금해 드리겠습니다" 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한다.

이에 남편은 "농담반 진담반으로 50만원은 됐고 나중에 통닭이나 한마리 달라고 했다"며 말하니 와이프가 그대로 전달해 "오늘 연락이 와서 와이프가 통닭을 받아 왔네요"라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트럭 차주는 "요즘에 한푼이라도 더 뜯으려는 사람들도 있는데 이렇게 선한분들도 있다면서 통닭이 먹고싶으면 언제든 연락 하세요"라고 답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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